사건 개요
2025년 5월 19일,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57세 중국 국적의 남성 차철남이 시민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이날 오전 9시 34분경, 차씨는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으며, 오후 1시 21분경에는 인근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을 공격했습니다. 피해자들은 복부와 안면부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.
경찰 수사 및 검거
경찰은 사건 발생 후 차씨의 자택을 수색하던 중,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중국인 남성의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. 또한, 같은 날 오후에는 편의점 건너편 주택에서 또 다른 시신 1구를 찾아냈습니다. 두 사망자는 형제 관계로 추정되며, 타살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.
차씨는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으며, 오후 7시 24분경 시화호 인근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되었습니다. 그는 경찰 조사에서 "빌린 돈을 갚지 않아 (중국인 형제를) 살해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
용의자 신상 및 범행 동기
차철남은 1968년생으로, 키 170cm가량의 보통 체격이며, 이마가 벗겨진 대머리형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습니다. 범행 당시 검은색 점퍼와 흰색 계통의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으며, 검은색 장갑과 흰색 마스크를 쓴 상태였습니다.
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과의 경제적 갈등을 범행 동기로 진술했으며, 편의점주와 건물주에 대해서는 "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"고 주장했습니다.
사건의 파장과 사회적 반응
이번 사건은 단기간에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점, 용의자의 도주 및 검거 과정, 그리고 범행 동기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특히, 외국인 범죄에 대한 우려와 함께, 지역 사회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습니다.